Home 반찬메뉴
2009.04.25 06:02

삭힌 깻잎찜

(*.190.36.132) Views 3991 Votes 0 Comment 0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한 열흘쯤 전에 줄기깻잎을 석단 사다가 깻잎찜 하려고 깻잎을 소금물에 삭혔답니다.
저런 단으로 석단인데, 한참 다듬다가 생각나서 1단 남았을 때 얼렁 사진 찍었어요. ^^
하긴 뭐 어떤 때는 음식 다 해놓고 이걸 찍어뒀어야 하는데... 하고 나중에서야 생각나기도 합니다.
저는 아직 블로거로서 자격미달입니다. ㅋㅋ

줄기깻잎 파는 것의 상태를 보니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잎이 상당히 질기고 억세더라고요.
그래서 깻잎김치 하려던 것에서 삭히는 것으로 방향 전환을 했어요.
삭힌 깻잎은 보통 깻잎 농사하고 끝물에 남은 억센 깻잎을 삭히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큼직한 깻잎을 따내니 거의 백 몇십장 정도되는 양이 나왔어요.
물 1리터에 소금 2/3컵 풀어 넣고 거기에 깻잎을 담가서 물 위로 뜨지 않도록 돌로 눌러 상온에 열흘간 두었습니다.

큼직한 깻잎은 삭히려고 소금물에 담가두고 자잘한 깻잎과 순들을 모두 걷어내어 데쳐서
또 깻잎볶음 해먹었습니다.
줄기깻잎 석단에 삭힌 깻잎과 깻잎볶음, 두 가지의 요리가 나오네요. 너무 좋아요~ ㅎㅎ

일주일쯤 경과하면 저렇게 진한 간장색으로 깻잎의 아린 맛을 내는 즙이 빠져 나오면서,
깻잎이 삭는 새곰한 냄새가 납니다.
저는 열흘 두었다가 깻잎찜을 했어요.
혹시 물 위로 푸르스름한 곰팡이가 피거나, 허연 때? 같은 골마지가 끼일 수도 있어요.
그래도 내용물인 깻잎만 물러서 문드러지지 않으면 괜찮은 거랍니다.

누렇고 연갈색으로 뜬 색깔의 삭힌 깻잎이에요.
삭히던 물에서 건져 깨끗이 물에 헹궈내고 물기를 짜 두었고요.

보통은 깻잎을 쪄서 부드러운 깻잎찜으로 먹었었는데,
이번에 끓는 물에 데쳐서 아삭아삭한 깻잎장아찌로 만들었습니다.
열댓장씩 집어서 물에 넣어 앞뒤로 10여초 데쳐내는 식으로  데쳤어요.

삭힌 깻잎에 끼얹을 고춧가루 양념을 만들었어요.
멸치다시마 끓여낸 육수 1/2컵에 간장 1/4컵, 물엿 2큰술, 고춧가루 5큰술, 다진마늘 1큰술, 할러피뇨 2개,
빨간고추 2개, 파 2줄기, 통깨 2큰술 넣어 잘 섞어 두었어요.
간장은 양조간장과 조선간장을 반반씩 섞어서 해도 맛나요. ^^
깻잎을 짠 소금물에 삭혔기 때문에 양념을 짜지 않게 멸치다시마육수 넣어 심심하게 만든 거에요.

삭힌 깻잎 저장할 용기에 깻잎 두세장, 아니면 서너장을 집어 넣고 고춧가루양념 조금 끼얹고,
또 깻잎 몇장 얹고 양념 끼얹고 해서 다 되면 뚜껑 덮어 냉장실에 보관하시면 돼요.
이미 삭히고 데친 것이기 때문에 양념장 끼얹는대로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

새곰하게 삭은 칼칼한 깻잎찜 나왔습니다.

삭힌 깻잎찜을 반찬으로 상에 올리면 과식하지 않게 주의를 해야해요. ^^



  1. No Image

    마늘쫑 장아찌

    풋고추 장아찌 만들 때 마늘쫑 장아찌도 만들어 두었었어요. 2묶음 사다 했는데, 맛이 괜찮아서 좀 더 해둘걸 싶은 생각이 드네요. 마늘쫑 장아찌는 너무 간단해서 뭐 과정사진도 필요 없을 듯 하지만... ^^; 마늘쫑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아 저장용 병에 ...
    Read More
  2. No Image

    홍어무침

    어렸을 적에 잔칫날이면 꼭 상에 올려지던 홍어무침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었죠. 여기와서는 진짜 홍어 보기도 어렵고 한국마켓에서 파는 홍어 사촌쯤 되는 Skate(간재미, 가오리쯤 되겠죠?)를 사다가 종종 홍어무침 맛을 내보곤 합니다. 냉동칸에 포장...
    Read More
  3. No Image

    열무된장무침

    오늘은 열무가 진짜 열무 같고해서 그 중 더 여린 것만 한 줌 추려 나물 무쳐 보았어요. 팔팔~ 끓고 있는 물에 굵은소금 조금 집어 넣고 열무를 줄기부분부터 집어 넣어 잠깐 두었다가, 잎사귀부분까지 모두 집어 넣어 삶았어요. 다른 시금치니 워터크레스니 ...
    Read More
  4. No Image

    물오징어간장조림

    시간이 촉박하야 오징어를 빨리 녹이기 위해 물오징어를 비닐봉지에 담겨진 그대로 찬수돗물 틀어 놓고 그 아래 두었어요. 그렇게 물 닿지 않게 해동하면 비린내가 덜 나는 것 같아요. 오징어 손질하기 전 무게가 420그램이었어요. 손질되고 난 무게는 달아보...
    Read More
  5. No Image

    깻잎볶음

    솎아낸 깻잎을 물에 한 번 씻어서 물기를 뺀 후, 소금 넣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냈습니다. 집에서 기른 거라 한 번만 씻어내는데도 맘이 편하더라고요. ㅎㅎ 데친 깻잎의 물을 짜내고 보니 한 주먹 정도밖에 되질 않네요. 허무하여라~~~~ 국간장 1큰술, 멸치...
    Read More
  6. No Image

    노가리볶음

    마켓에서 노가리를 발견하고 기쁜 마음에 한 봉지 사들고 왔답니다. 한뼘 정도 되는 크기의 노가리가 15마리 들어 있는데, 6oz (175그램)정도 되었어요. 저거 구워서 먹으면 한 자리에서 금방 바닥이 나버리겠지만, 밑반찬으로 길게 두고 먹으려고 노가리볶음...
    Read More
  7. No Image

    삭힌 깻잎찜

    한 열흘쯤 전에 줄기깻잎을 석단 사다가 깻잎찜 하려고 깻잎을 소금물에 삭혔답니다. 저런 단으로 석단인데, 한참 다듬다가 생각나서 1단 남았을 때 얼렁 사진 찍었어요. ^^ 하긴 뭐 어떤 때는 음식 다 해놓고 이걸 찍어뒀어야 하는데... 하고 나중에서야 생...
    Read More
  8. No Image

    오이지무침

    3개월 전 쯤 미니 오이 1.5킬로그램 사다가 오이지를 담가 둔 것이 있었어요. 오이지를 다 먹어가는 지금에서야 오이지 사진을 몇 장 찾아 올려 봅니다. 오이를 먼지만 닦아 주는 정도로 흐르는 물에 살살 닦아서 물기를 제거한 후, 물 2리터에 굵은소금 1.5...
    Read More
  9. No Image

    두부 소고기 말이

    돌돌 말아야 하니 가능하면 모양을 유지하면서 양념을 수저로 떠 얹으며 고기를 재워 놓았구요~~ 이렇게 사진 찍고 나서야 아이쿠~~ 저 기름을 안떼고 했네!! ㅋㅋ 고기는 기름이 적당히 있어야 맛있는거야 하면서 자위를 하면서 말이죠 ㅎㅎ 워낙에 팽이버섯...
    Read More
  10. No Image

    마른오징어볶음과 ....

    먼저 오징어에 베이킹소다 한큰술을 넣고 불려주세요. 껍질은 벗겨내고 하는게 더 쉬워요. 그런뒤 잘씻어 손가락 길이로 썰어줍니다. 마요 한큰술에 버무리고요~ 핀에 식용유를 두르고요, 마늘 다짐 1t,고추장 1T,간장2T,꿀 1T,미림T을 자글자글 끌이다가 준...
    Read More
  11. No Image

    오징어 불고기

    넘넘 맛있네요. 지난 주엔 고기를 많이 먹었기땜에 이번주는 해군으로 좀 뛸려고..^^* 어제 물오징어랑 조기랑 좀 사왔어요. 깻잎에 싸서 호호~~불면서 먹는데 흠~~~~너무 너무 맛있어요. 울아들은 밥을 두그릇 뚝딱~~~^^* 야채쌈 중에서 단연 킹카의 자리를 ...
    Read More
  12. No Image

    오징어조림~~~

    어제 급하게 갈비구워 먹을 일이 있어서 만든 갈비소스를 응용버젼으로~~~ 페퍼님의 초간단 불고기 소스를 갈비소스로 둔갑시켜 봤는데, 참 맛나더라구요~~~ 만들기)--->요것은 갈비소스 레서피입니다..^^ 파인애플 한깡통,간장 2컵,설탕 2컵,마늘 2통쯤, 참...
    Read More
  13. No Image

    무말랭이 장아찌

    한국에 계신 친정어머니께서 지난 가을에 손수 무를 말려 만드신 무말랭이 장아찌를 보내 주셨습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이죠. 딸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여러분들과 무말랭이 장아찌의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친정어머니께서 몸도 불편하신데 아이...
    Read More
  14. No Image

    향긋한 미나리나물

    estheryoo/4253188 봄냄새가 향긋한 미나리무침. 씹히는 맛이 일품이지요. 고추장과 고추가루에 조물조물 무쳐서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렸더니 새콤한 맛이 입맛을 살려 주네요. 친정아버님께서 돌미나리나물을 좋아하셨는데 이제야 제가 그 맛을 알게 되었어...
    Read More
  15. No Image

    매운 오징어볶음

    매운 맛을 좋아하는 남편의 입맛에 맞추어서 고추가루, 고추장을 듬뿍 넣고 만든 오징어볶음. 덕분에 온 가족 입안이 얼얼했지만 맛은 최고! 매운 오징어볶음 [재료] 물 좋은 오징어와 각종 야채(양파, 당근, 파, 피망, 호박)를 기호에 맞게 [양념준비] 고추...
    Read More
  16. No Image

    고사리나물

    고사리나물 [재료] 말린 고사리, 간장, 국간장, 다진 마늘, 올리브오일, 참기름, 깨소금, 육수, 실고추, 어씃썬 파 [만들기] 1. 말린 고사리를 하룻밤 물에 불린 다음 삶는다. 삶은 다음 채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먹기 좋은 길이(5-6센티미터)로 자른 다음 ...
    Read More
  17. No Image

    토란줄기볶음

    토란줄기볶음 만들기 [재료] 토란줄기, 간장, 국간장, 육수, 다진 마늘, 다진 파, 들깨가루, 들기름, 올리브오일 [만들기] 1. 토란 줄기를 하룻밤 미지근한 물에 담구어서 불린다. 2. 큰 냄비에 삶는다. 왜냐하면 삶을 때 굉장히 크게 부풀어 오르기 때문이다...
    Read More
  18. No Image

    파래초무침

    파래초무침 [재료] 파래, 무, 고추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 식초, 설탕, 소금, 깨소금 [만들기] 1. 무채를 썰어서 고추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빨갛게 물들인다. 2. 파래는 큰 그릇에 담고 물을 넉넉히 부어 바락바락 주물러서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꼭 짠다....
    Read More
  19. No Image

    시원한 미역오이냉국

    미역오이냉국 [재료] 미역, 오이, 다진 마늘, 다진 파, 깨소금, 소금, 국간장, 식초 [만들기] 1. 미역을 물에 담가 1시간 정도 불린다. 2. 불린 미역을 다시 한번 씻어서 끓는 물에 데쳐 채에 받쳐 놓는다. 3. 미역을 3 센티미터 길이로 썰어서 국간장, 식초...
    Read More
  20. No Image

    취나물

    취나물 [재료] 참취,간장, 국간장, 마늘 다진 것, 파 다진 것, 올리브오일, 들기름, 들깨가루 [만들기] 1. 더운 물에 마른 취를 하루밤 불린다. 2. 냄비에 찬 물을 넣고 취를 넣어 삶는다. 3. 잘 익었으면 찬 물에 씻어 채에 받쳐 놓는다. 4. 먹기 좋은 크기...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CONTACT US

고객센터 : 770 862 5254

이메일 : customer@ntrh.com

주소 : Office: 3555 Koger Boulevard Duluth, GA 30096
Shipping Center: 2730 N Berkeley lake Rd NW, B-300, Duluth, GA 30096

Cosmos Int Inc

사업자 등록 번호 : 미연방 26-4759531

Copyright Cosmos Int Inc.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