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가득 머금은 밀크수플레치즈케익

by lydia posted May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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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녕하셨어요~
저희집 식구들의 생일이 쪼로록~ 연이어 있어서
3월부터 어찌 보냈나 모르겠어요.

게다가 손님 모실 일도 계속 이어져서
한 달 가량이 통째로 사라진 기분이예요.

이 정도면 절로 다이어트가 돼야 할텐데..
남은 음식들을 야식으로 즐기다 보니
다음 날 불끈 솟는 에너지가 야속하기만 할 뿐입니당~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오늘도 첨부살을 쌍수로 환영하는
무서운 마력의 디저트를 만들었어요. 으흐흐..

절대 한 입, 한 조각으로 모질어 질 수 없는
최소 반 판은 기본으로 섭취되는

우유가 듬뿍 들어 너무너무 촉촉한
수플레 치즈케익을 올려드립니다.
(참고로 전 연거푸 두 판을 홀로 다 먹었어요.ㅠㅠ)

저랑 같이 드시고 지구무게를 함께 늘려 Boa요~^^

< 재 료 >

크림치즈(실온)   200g
사워크림   140g
우유   130g
노른자2개 + 설탕30g
흰자2개 + 설탕50g
콘스타치(전분)   3T
바닐라엑스트렉   1ts



먼저 오븐은 400도로 예열해 두시고 케익틀에 유산지를 깔아주세요.
스팀으로 굽기 때문에 물이 스미지 않도록
분리형 틀에는 바깥쪽 바닥에 호일을 둘러주시구요
일반형 틀일 경우는 식은 후 틀에서 빼내게 쉽게
유산지를 깔기 전에 열십자로 띠를 더 교차해 주세요.

저는 8인치 틀에 구웠구요 도톰하게 드실 분은 6인치 틀에 구우셔도 됩니다.



1. 크림치즈와 사워크림, 노른자, 설탕, 바닐라를 넣고 핸드믹서로 2분 정도 돌려주세요.
2. 체 친 전분을 넣고 가루가 날리지 않게 핸드믹서로 잘 섞어주세요.



3. 우유를 조금씩 흘려 넣어가며 잘 섞어줍니다.
4. 다른 볼에 설탕을 2-3회 나눠 넣어가며 흰자로 80%정도 머랭을 만드세요.
흰자거품이 어느 정도 부풀면 설탕을 넣기 시작하세요.
 거품기로 들어올렸을 때 거품끝이 사진처럼 구부러지면 완성입니다.



5. 머랭반죽에 치즈믹스쳐를 붓고 고무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6. 넓은 팬에 따듯한 물을 붓고 틀을 올린 후에 예열된 오븐에 넣어주세요.
7. 400도(화씨)에서 20분 구워주신 후 온도를 325도로 낮춰서 30-35분 더 구워줍니다.

다 구운 후 오븐을 끄고 오븐문을 열어둔 채로 열기를 식혀주세요.
실온에서도 완전히 다 식은 후에 틀에서 빼주신 뒤
냉장고에서 3시간 정도 굳힌 후에 드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은 과정이라 누구나 쉽게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다른 수플레보다 우유가 듬뿍 들어가
너무너무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틀에서 뺀 직후의 뜨끈뜨끈 인증샷이예요.
이후 바로 냉장고로 들어가 하룻밤을 보냈답니다.^^

 

다음 날 한층 숙성된 모습의 플레양~
윗면에 슈거플라워와 민트로 단장을 마친 후 전 바로 먹었습니다..
(지난 밤이 너무 길다보니 미처 전체샷도 못찍고 덥썩..ㅠㅠ)

부랴부랴 부실전체샷으로 대신했어요. 죄송해요.. ㅡㅡ;;

 
 

너무 뽀샤시하죠?
직접 보시면 손으로 만지고 싶을 만큼 때깔이 정말 고와요.

 

그리고 한 스푼 살짝 떠내 봅니다.
떠낼 때 케익속에서 챠르르..하는 촉촉한 소리가 마구 느껴져요~ 

 
 

입안에서 진하고 그윽한 치즈향기가 녹는 내내 가득 퍼진답니다.

이 케익 만드시고 딱 한 조각만 드시는 분은
모든 일에 아주 냉정하신 분이 분명할 거예요.

전 두 조각도 실패하고는.. 
반 판 그 자리서 다 먹고 무서워서 얼른 냉장고에 다시 가뒀어요.
물론 그 날 오후에 다 사라졌지만요..ㅎㅎ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한 입 권해드릴께요.^^
블랙커피 한 잔과 곁들이시면
드시는 내내 행복함을 맘껏 느끼실 거예요.

새롭게 시작된 한 주도 힘차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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