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lip pie

by 리다아 posted Apr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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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슈가걸네 갈 때 만들었던
Tulip Pie 이다.

그 때 과정샷은 내가 신나게 찍어 뒀었는데…...아주 간단하게 날려버렸다. U.U;;;

 

그나마 Food 코너 전속 사진사(^^) 가 찍어줬던 완성샷은 남아 있어서 그건 건졌다.

 

다른 건 몰라도 이 파이 만드는 법은 백문이 불여일견!

내가 글로만 설명했다면, 으음…..아무도 안 따라할 게 분명하고

사진으로 보면…..적어도 한 명은 만들어 보지 않을까?… 하던 차에,

마침 다른 모임에 갖고 갈 일이 생겨서 내가 과정샷 하나 하나 다시 찍으면서 만들었다.

 

가끔 방배동 요리 선생님, 최경숙님의 지금 엄마는 요리중을 보고 케익이나 쿠키를 만들곤
하는데
, 그분도 튤립 파이라고 부르고 싶었지만….‘손가락 파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파이가

아이들도 재미있어할 모양 같아, 조리법을 보니, 일단 프랑스식 파이반죽 만드는 방법만도
과정이 20가지이다.

 

강력분, 박력분, 녹인 버터를 반죽해서 밀대로 밀고 또 다시 양철 도시락만한 버터를 보자기 싸듯이 싸고, 또 밀고, 냉장고 넣었다가 또 밀고아주 난리도 아니다.

 

그런 걸 내가 할 리가 없쥐~ …. 아니,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 하하하~

 

미국 수퍼 냉동칸의 Pie, Cool Whips  있는 데를 보면 Puff Pastry Sheets 를 파는데 $3.30 정도
한다
. 이걸 사서 하면 반죽은 벌써 끄읕~ ,·´″`°³оΟ☆ (^.^)V 

한 봉지에 24 x 24 cm 정도의 파이반죽이 2장 들어있는데 그걸로 25개 정도 나온다.



           



그 안에 따라 나오는 레서피로 Chocolate Mousse Napoleons, Pastry Twists
(Filing 에 따라 Parmesan Cheese, Choco-Berry, Cinnamon-Sugar), Apple Strudel등이 써 있다.

 

 

처음에는 최경숙님의 요리책 그대로 따라 접어 반죽 두 봉다리, 즉 토탈 4장을 구웠다.

첫판은 레서피대로 했는데도 책의 사진과 영 달랐다.
그 책의 파이는 겉면에도 설탕이 자잘한데,
나의판은 심히 메마른 튤립이었다는~

 

빼 먹고 안 쓰신 건지아님, 노하우를 다 안 가르쳐 주기로 하신 건지

그 책의 다른 케익을 구울 때도 느꼈던 점이다.

내가 갖고 있는 94년판 이후로 다른 제목으로 빵책이 나온 것 같던데, 거기에는 좀 더 보완을 하셨는지…. 그건 비교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우선, 파이 접는 기본적인 순서는 그 책에서 배운 걸로 하고, 나머지 세세한 과정은 내가 터득한 방법으로 적어 본다.



 

   Joanne's Real Kitchen. Tried and Tasted....


 

  1. Pastry 를 싸여진 종이 채로 20-30분 정도 실온에서 해동한다.
  2. 오븐을 400F 로 예열한다. (책에는180C 로 써있다)
  3. 반듯한 정사각형으로 정확히 접어야만 예쁜 꽃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자 가지러 가는게 귀찮긴 하지만짐작으로 하면서 이게 맞나? 하면서
    다시 접었다 놨다 하는 것 보다, 오히려 머리를 안 써도 될 것 같아(^^) 자로 재 봤다.

    반죽에 따라 1, 2cm 차이가 나는데, 왠만~하면 말 듣고 정사각형으로 자른다. (ㅎㅎ)

 

 
   4. 먼저 바닥에 설탕을 뿌려 놓아 반죽이
       달라 붙지 않도록 한다.
       그래야 뗄 때 편하다.

       접혀 있던 부분을 펴고, 손으로 지긋이
       눌러가며 끊긴 부분의 이음새을 마무리
       한다.


       윗 면에도 설탕을 뿌린다.








  
   5. 세로를 자로 4등분 해서 표시하고,
    살짜기 자로 자국을 내 준다.

    중심을 향해 접는다.

    반죽끼리 잘 붙도록 지긋이 눌러주고
    윗 면에 설탕을 뿌린다.

    ☞ 위의 과정은 매번 반복한다.








   
    6. 오른쪽에서 왼쪽을 향하여 반으로
     접은 후 설탕을 뿌린다.
















   7. 다시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접고 
     설탕을 뿌린다.
















   8.  칼로 1cm 간격으로 자른다.
        몇 개 더 만들겠다고 얇게 잘랐다가는
        금새 타서 다 시들은 튤립이 되버린다.^^

        이번에는 양면에 설탕을 뿌린다.
        
        반죽이 좀 늘어진다~ 싶으면 랩에 싸서
        냉동실에 잠깐 둔 후 썰면 쉽다.

        첫번 반죽이 오븐에서 구워질 동안
        나머지 반죽은 위의 7번 과정까지만 하고
        냉장고에 넣어 둔다.
 




   9.  넓은 쿠키 팬에 반죽을 늘어 놓는다.
        이 때, 꽃잎쪽과 봉우리쪽을 비스듬히
        번갈아 놓는다.
        또, 공간을 충분히 두지 않으면 꽃이 활짝
        피지 못 한다.

        400F 로 예열해 둔 오븐에 넣고,
        10분 굽는다. 밑면이 갈색으로 됐을 때,
        뒤집어 3-5분 더 굽는다.








   10. 다 구워진 튤립들..
         아이구~ 이뿐 것들~~ (^ε^) ㅎㅎ

         뿌려 둔 설탕이 녹으면서 윤기가 좌르르르~
         너무너무 먹음직 스럽다.

         버터나 달걀을 바를 필요가 없다는..
         (원래 그럴려고 하지도 않았으면서 ^^)








  11. 오븐에서 꺼내 바람 통하는 망에 두고
        식힌다.

        구워서 rack에 올려 놓은 튤립들이다.
        두 판 다 구우면 25개 정도 나온다.













  페이스트리 반죽과 설탕만 있으면, 접고 잘라 오븐에 넣기까지 5분도 안 걸린다. (^.^)V
아이들도 너무 잘 먹고, 어른들한테 투명 셀로판지에 쌓아 올려 담고 리본으로 묶어 선물했더니
당연히 사 온 건 줄 알고 시큰둥~ 하다가, 직접 만들었다 그러면, 바로 기절한다. 으흐흐~ *^^*





                         






                         


                          Bread Stick 위에 튤립 하나 올려 봤는데..헤헤~
               이건 먹을 수 있는 거니까, 먹는 거 갖고 장난한 건 
               아니지요? 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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