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친구분께 배운 방법이랍니다. 지금까지 두 번 해먹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한 맛이 감동적이예요.
** 재료 닭다리 15개 정도, 소금, 후추, 마늘(통마늘 또는 간마늘3~4큰술), 버터 1 1/2 스틱 양파, 양송이, 호박, 토마토, 베이컨, 레몬(옵션)
닭다리는 흐르는 물에 한 번 씻고 살과 껍질사이에 있는 노란기름을 제거하세요. 물기를 어느정도 닦아내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껍질을 살짝 들치고 간마늘을 살에 비벼주듯이 골고루 묻히세요. 아님 통마늘을 얇게 슬라이스하여 껍질과 살사이로 밀어 넣어 주어도 되구요. 버터도 얇게 슬라이스하여 한 2~3개 정도씩 껍질과 살사이로 넣어주고.
오븐용 그릇에 가지런히 담고 닭 위에 베이컨을 몇 개 얹어도 아주 좋아요. 훈제한 듯한 맛이 난답니다 이번에는 베이컨이 똑 떨어져 얹지 못했답니다. 그렇게 하여 미리 400도로 예열해 놓은 오븐에 넣어 주시면 돼요. 나머지 야채는 모양도 좋고 닭과 함께 먹으면 어울릴 것 같아 준비해 봤어요.
주의하실 점은 야채를 닭과 함께 오븐에 구우시면 야채에서 물이 너무 많이 나와 닭이 제대로 구워지기 힘들고 야채는 야채대로 물기가 너무 많이 빠진 채 바짝 구워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야채는 따로 오븐용 그릇에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을 살짝 뿌려서 한 10분 정도만 구워서 닭이 다 구워지면 그 위에 얹어 내시는 것이 좋겠어요. 닭은 한 1시간 정도면 적당히 구워지는데 30분 정도 됐을 때 한 번 뒤집어 주면 양쪽이 고르게 잘 구워져요. 그리고 닭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기름을 덜어 버리면서 구워주면 된답니다.
간단한 샐러드와 아님 무초절임만 있어도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거기다가 시원한 맥주까지 곁들인다면 부족할 것이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