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전립선염이란? 전립선염이란 급성세균성, 만성세균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분류합니다. 급성시에는 오한, 회음부통증 및 배뇨시작의 지연,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만성시에는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주로 빈뇨, 야간빈뇨, 요절박, 회음부 통증이나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립선염이라는 병을 하나의 질환으로 보아서는 안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흔히 전립선염이라고 지칭하는 전립선의 염증성 질환 또는 이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들은 알고 보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다양한 진행과정을 거쳐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며 예후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립선염 또는 이와 유사한 증상을 통틀어 전립선염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원인 원인은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서 장내세균(주로 대장균)과 녹농균이 가장 많습니다. 감염경로는 주로 요도염이 있는 경우에 세균이 전립선으로 퍼져서 감염되는 경우와 감염된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해서 걸리는 수가 많으며, 급성 전립선염을 앓은 환자에서 충분한 치료를 하지 않고 치료를 종료해서 염증이 남아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세균성 염증은 실제 가장 흔하나 그 원인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진단 주로 전립선의 직장촉진, 일반뇨검사 및 경직장 전립선 수지 맛사지후에 배출된 전립선액의 현미경소견에 염증진단을 의존하나 이상의 소견은 전신상태나 성교빈도와 같은 생활조건에 따라 검사결과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성전립선염의 진단에서 전립선액 검사를 하면 염증세포인 백혈구안에 지방이 쌓여 있는 것이 흔히 특징적으로 보여집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이는 진단상의 특징일뿐 전립선염의 단정적인 원인으로 설명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치료 치료는 매우 까다로울 뿐 아니라 장기간을 요하며 효과도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전립선염의 진단기준이 애매하다는 점을 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립선염 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을 정확히 모른다는 점이 더 큰 요인입니다. 세균성이든 비세균성이든지를 막론하고 전립선염 증후군의 난치성의 이유로 또 한가지 들 수 있는 것은 전립선 부위의 해부학적 변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전립선의 석회화나 잔석의 존재, 사정관의 팽대등과 같은 쉽게 없앨 수 없는 변화가 종종 발견되는데 이런 구조적 변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함으로써 연관된 증상의 호전이 어렵지 않은가 하는 추측입니다. 치료를 좀 더 세분화하여 살펴 보면 급성 세균성 전립성염의 치료는 항균제 투여로 증상이 쉽게 완화됩니다.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치료는 원인균에 대해 감수성이 있는 항균제 투여가 원칙입니다. 그러나 항균제 오남용에 따른 심각한 내성으로 인해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전립선염 증후군 환자들을 괴롭히는 것은 빈뇨, 배뇨통 같은 배뇨증상, 회음부 또는 요도나 외성기 주위 통증 또는 불쾌감 그리고 이런 증상의고착화로 인한 불안감등으로 이러한 증상은 항균제 투여로 인한 세균의 소멸 여부에 관계없이 지속되기 쉽습니다. 일반 대증요법으로 알파 교감신경차단제와 항콜린제등의 약물치료는 배뇨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투여하며, 근육이완제, 신경차단제등을 투여하고, 주기적 전립선 맛사지, 온수좌욕 등이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항균제 치료나 대증 치료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외과적 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전립선염 증후군의 치료는 현존하는 방법의 다양성 만큼이나 어려우며 효과가 확실치 않습니다. 어떤 치료법은 이미 고착화 되어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으나, 어떤 방법들은 아직 경험에 의존하는 단계에 있어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치료와 검사로서 질환의 재발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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