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 위협하는 전립선 질환

by hsk posted Jul 18, 2011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ESCClos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미국의 한 통계에 따르면 활동적인 남성의 35%가 만성 전립선염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전립선 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는 많으며, 쉽게 완치되지 않는 고질병으로 치부되고 있다. 남성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전립선 질환에 걸릴 소지는 많아 50대 남성은 50%가, 60대 남성은 60%가, 70대 남성은 70%가 전립선염 또는 비대증 등 만성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는것이다. 


전립선은 무게가20g, 길이가 2.4cm정도되는 남성 성기의 중요한 부속기관인데,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은 체외로 사정된 남성의 정액을 코처럼 묽게 하고 정자에 영양과 에너지를 제공하여 정자의 활동성을 증대시킴은 물론 수태능력을 보강해 주는 등 남성의 성기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체 기관이다. 따라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남성의 성기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쳐 노화현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되고 이내 정력제를 섭렵하게 된다. 사실 중년에 접어든 남성들에게 있어서 성능력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전립선의 이상 증상만한 것이 없다고 할것이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성욕은 물론 발기력 자체가 약해지며 조루증, 유동성 사정, 혈정액증(정액체 피가 섞여 나오는 증세) 등이 병발하기도 하고 심인성에 빠질 경우 치료후에도 전립선통과 같은 증후군을 낳기도 한다. 


전립선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첫 소변을 보기 전에 외요도구에서 작은 양의 농과 같은 분비물이 관찰되기도 하고, 분비물이 건조되면 요도구가 붙어 오줌이 여러 갈래로 나오며 회음부(성씨와 항문 사이)에 뻐근한 불쾌감이나 가벼운 통증이 느껴질 수 있고, 빈뇨나 배뇨후 뒤끝이 개운치 않은 잔뇨감을 느낄 수도 있다. 또 전립선 이상시 하복부, 음경, 허리, 고환, 사타구니까지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요도에 불쾌감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날 때도 있다. 전립선염 등의 발생 원인은 대개 감염인 경우가 많은데 그외에 요로감염, 지나친 음주 꽉조이는 하의를 자주 입을 때, 과도한 성생활, 마스터베이션, 항문조직의 감염 등에서도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전립선에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섣부르게 영양제나 정력제, 화분, 로얄젤리 등을 남용할 것이 아니라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경제적으로 쉽게 고칠 수 있다. 올바큰 치료를 하지 않아 기회를 놓치게되면 만성염증 또는 비대증으로 옮아가거나 암으로까지 진전되어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과 같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전립선의 이상 여부는 소변검사와 전립선액 검사, 초음파 검사로 쉽게 확진된다. 전립선 비대증인 경우 양성이거나 악성(암)일 때를 막론하고 수술을 받아야 하고, 염증 초이의 비대증 등은 약물요법, 온열치료, 좌욕 및 마사지 요법을 시행하여 효과를 보기도 한다. 검사결과 세균에의한 염증일경우 항생제, 트랑큐라이저, 소염제, 진경제 등을 특별히 처방하여 투약하는데, 이때 주의할점은 전립선의 구조상 약물 침투가 잘 안되므로 항생제를 어떻게 주입하느냐에 따라 치료의 관건이 되기도 한다. 전립선염을 치료하는데는 성행위도 영향을 미치므로 성욕이 감퇴됐다고 기피하지 말고 성생활을 자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전립선에 고여있는액을 배출시킴으로써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좌욕 및 마사지 요법은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아침, 저녁으로 따뜻한 물을 용기에 받아 엉덩이와 회음부만을 20-30분씩 담그는 방법으로 효과가 있다.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자에 오래 앉기를 피하고, 주기적인 활동을 통해 전립선이 위치한 회음부의 압박을 풀어주며, 소변을 오래 참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